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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또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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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또 박근혜…”

헤럴드경제  기사전송 2009-02-23 09:25 
영향력있는 정치인 34% 1위ㆍ정몽준 2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졌다.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 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34.1%로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도는 지난 1월 5일 조사 결과 32.8%에서 소폭 상승했다. 특히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1순위로 박 전 대표를 꼽은 비율은 60%로 단연 높았다. 박 전 대표는 연령별 지역별로도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이달 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ㆍ중진의원 오찬에서 “쟁점 법안 처리에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한나라당의 법안 처리 속도전을 비판하는 등 민심을 대변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달로 예정된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으로 한나라당 내 친이(親李)-친박(親朴) 간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계파 수장 이미지를 극복하고 높은 지지율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또 차기 잠룡으로 꼽히는 정몽준 최고위원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여의도에 별도의 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다 안국포럼 출신 정두언 의원이 중국에서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나는 등 친이 진영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향후 박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정몽준 최고위원이 10.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9.3%로 바짝 뒤를 쫓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1월 조사에서 7위였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5위로 올라섰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각각 6위, 7위로 한 계단씩 하락했다. 그간 김 지사의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발언, 이건희 전 삼성회장 복귀 촉구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수정 기자/ 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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