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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시대 개막… 수혜지역 기대감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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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시대 개막… 수혜지역 기대감 ‘만발’
신역세권 아파트·상업용부지 등 ‘관심대상’
전국 25개 도시, 54개 노선에서 사업 모색 중
2009년 02월 16일 (월) 14:04:49 이상혁 기자 shlee@housingnews.co.kr

   

<사진설명 :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용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공개된 국내 첫 경량 전철인 용인 경전철 전동차. 용인시는 시설물 건설을 올해 완료하고 차량과 기전 분야 시스템 통합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 6월부터 경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 경전철구간을 운행할 전동차가 지난 2월 6일 일반에 공개되면서 경전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경전철’이란 지하철 차량보다 작은 규모로서 일정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하며, 도시에서 일반적으로 지하철과 연계해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연장이 10㎞ 내외다.

 

기존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정도 수송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지하철이 보통 8량이지만 경전철은 3~4량으로 구성된다.

 

기존 도로변이나 도로 위에 지상이나 고가로 건설할 수 있고 차량회전반경, 등판능력, 가·감속 및 차량운행간격 등에서 성능이 뛰어나며 접근성 향상, 소음 및 대기오염 감소 등도 가능해 건설·운영 및 수송효율, 환경보존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또한 무인자동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운영비가 지하철보다 적게 들 뿐 아니라 저공해, 환경친화성 등을 갖추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입주나 분양을 앞둔 수혜지역 아파트에 대한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경전철이 개통되면 주변에 흩어진 상권이 모여 거대 상권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지역 근린상가나 오피스텔, 원룸 등을 지을 수 있는 부지 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경전철 노선이 예정된 대부분 지역은 교통의 사각지대여서 이들 경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지역 주거선호도가 크게 높아져 일대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전철 건립이 모색되고 있는 곳은 25개 도시, 54개 노선에 달한다. 총연장은 740㎞이며, 건설비용은 30조원이 훨씬 넘는다.

 

이 중 공사에 착공한 곳은 부산~김해, 구갈~용인~에버랜드, 의정부 송산~장암지구, 부산 미남~반송, 서울 우이~신설 등 5개 노선이다.

 

서울 6개 노선(목동, 신림, 서부, 면목, 동북선, DMC경전철)과 광명 관악역~7호선 철산역, 대구 동호~범물, 인천 오류~운연, 울산 효문~굴화 등 10개 노선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우선 협상대상자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선봉에 선 ‘용인 경전철’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용인 경전철은 기존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에서 들어온 용인 경전철 전동차는 오는 6월까지 모두 30량이 반입돼 시험운전에 들어가며, 무인운전시스템으로 가동된다. 캐나다 밴쿠버 등 선진국 도시에서 운행되면서, 안전이 충분히 검증된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용인 경전철의 현재 공정률은 80%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용인과 주변지역의 면모가 크게 바뀔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 경전철은 이미 도시화된 수지, 죽전, 기흥에서부터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역으로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이며, 동부권의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관광할 수 있는 등 관광산업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경전철 구간은 기흥에서 동백지구를 거쳐 에버랜드까지 15개역, 총연장 18.4㎞에 이른다.

 

경전철이 들어서면 경기 용인시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빚었던 용인 인근 지역에서 서울 출퇴근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또 기존 전철역 인근에 밀집됐던 인구가 경전철 주변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갈지구와 동백지구가 대표적인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구갈 1·2지구는 구갈역과 접해 있으며 3지구에는 강남대역이 들어선다. 구갈역은 향후 분당선 연장구간(분당 오리역~수원역)과 환승된다.

 

1만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동백지구 주변으론 어정, 동백, 초당역이 들어서 동백지구의 핵심 교통망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 H공인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 침체로 아직까지는 경전철 호재가 이 일대 집값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나,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라고 전하며 “분당선 연장선과 함께 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기에 개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7개 노선 ‘관심집중’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서울지역 경전철 7개 노선 건설 계획안을 확정했다.

 

신설되는 서울시 경전철 노선은 면목선, 동북선, 서부선, DMC선, 목동선, 신림선 등과 우이~신설 연장선 등 7개 노선(62.2㎞)으로, 건설비 총 5조2281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말 서울에서는 최초로 우이동∼신설동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 착공됐다. 이 경전철은 201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시작해 삼양사거리∼정릉 아리랑고개길∼성신여대입구∼동대문구 신설동 등 총 11.4km 구간을 잇는다.

 

기존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6호선 보문역, 1·2호선 신설동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서울 강북권 교통 혼잡 해소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전철이 개통되면 그간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던 미아뉴타운 8구역, 성북구 동소문동2가의 재개발 구역, 성북구 돈암동 일대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7개 경전철 노선의 하루 이용객이 6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루 5만5000명이 승용차 대신 경전철을 이용해도 교통 혼잡 개선으로 인한 통행시간 절감액이 연간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이~신설 구간과 4호선 성신여대역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는 ‘성신여대역 코아루 센타시아’는 지하 5층∼지상 11층 2개동 규모로, 108 ~145㎡ 아파트 56가구와 82~163㎡ 오피스텔 27실로 구성된다. 길음·미아·장위 뉴타운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대규모 주변 개발의 수혜효과까지 기대해볼 만한 곳이다.

 

서부선의 107공구와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마포 경남 아너스빌 2차’는 올 5월에 입주 예정이다. 105m² 단일 주택형으로 총 299채로 지어진다. 광성고, 신수중, 신석초교, 홍익대, 서강대가 주변에 있다. 서강대교 및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고 6호선 광흥창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목동선 101공구 인근지역에는 ‘수명산 SK뷰’(총 142채)가 올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108∼175㎡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 강신초교를 비롯해 신월중, 신화중 등 주변에 학교시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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