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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력 좋은 아이가 학교 생활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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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력 좋은 아이가 학교 생활도 잘한다
발표 잘하는 아이, 자신감 넘쳐 성적도 좋은 편
철저한 준비와 연습으로 발표력 키울 수 있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의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서점가에는 그의 연설을 묶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단순 명쾌하면서 힘이 있는 그의 연설은 미국민의 마음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의 연설에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고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던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데에는 그의 탁월한 대중 연설 능력이 큰 몫을 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학생시절부터 훈련을 통해 반드시 습득할 필요가 있다. 또 발표를 잘하는 아이는 대체로 성적도 좋은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발표력이 왜 중요하고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발표력이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박진수군은 소심한 성격 탓에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슴이 초초하고 답답하다.
발표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비단 박군만이 아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도 발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견·경험·지식·노하우·주장 등을 대중 앞에서 말과 몸짓으로 설명하는 발표력은 그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수업도 수동적 방법에서 벗어나 토론이나 프리젠테이션 등 발표를 많이 하는 선진국형 교육 방법으로 변해감에 따라 설득력을 지닌 발표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
수업뿐만 아니라 반장·학생회장 선거, 웅변대회, 대입 면접 등도 발표력을 필요로 한다.
전문가들은 발표력과 학교 성적에도 상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윌리엄 섹세스 트레이닝의 윌리엄 장 대표는 “발표력이 뛰어난 학생은 자신감, 적극적 사고 등으로 인해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발표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 학생이 지닌 모든 능력과 연관 관계가 있어 수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의 이창호 대표는 “발표를 잘하는 학생들은 평소에 많은 것을 생각하고 상상하기 때문에 사고력이 뛰어나다”며 사고력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왜 중요한가?
발표력은 청소년들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발표를 잘하는 학생들은 매사에 자신감과 활력이 넘친다.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변에 친구도 많다.
또 이런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사고한다.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생활 태도는 학교와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된다.
윌리엄 장 대표는 “친구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는 말로 시작하고 말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신감 있고 조리 있는 화술 능력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창호 대표는 보다 직접적으로 발표력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그는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Rarry King)의 말을 인용해 “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며 “발표를 잘하는 사람, 자기 표현에 능숙한 사람은 타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고, 호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직위·더 많은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후계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대중 연설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이라고 말할 만큼 발표력을 중요시했다.

◆ 발표를 잘하려면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토크쇼의 달인 CNN의 래리 킹도 데뷔 시절 첫 라디오 방송에서 입이 열리지 않아, 멘트를 하지 못하고 3번이나 음악 소리만 키웠다 줄였다 했다. 결국 방송국장이 뛰어들어와 소리치는 사태까지 겪었다.
발표를 잘하려면 우선 준비를 철저히 하고 미리 연습을 통해 전체적인 상황을 점검한 후 실제 발표에 나서야 한다.
발표 때는 자신감 있는 태도와 분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도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

▲ 완벽한 사전 지식 습득 =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막힘 없이 발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련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서적과 자료 등을 통해 발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수집한다.

▲ 철저한 사전 준비 = 발표의 목적과 목표는 무엇인가? 참가하는 대상과 인원은 몇 명인가? 참가자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예상 질문은? 장소가 실내인가, 실외인가? 발표의 진행 단계, 복장, 도구, 자료 등을 철저하게 준비한다.

▲ 충분한 연습 = 발표에 앞서 발표의 전 과정을 사전에 연습한다. 철저한 연습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사람도 무대에 서면 긴장될 수밖에 없다.
월드 스타 비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연습에는 장사 없으니 죽을 만큼 노력하자. 안심하면 무너진다.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120%를 준비해야 무대에서 100%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자신감을 갖는다 =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내고 만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무대에 오르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태도, 자세를 가져야 한다.

▲ 경험이 최고다 =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이 최고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불안한 것이 당연하다. 눈앞이 캄캄하고 등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가슴은 벌렁거리기 마련이다. 무대 공포증은 너나 할 것이 없이 다 가지고 있다. 무대에 많이 서 본 사람, 남들 앞에 더 많이 서 본 사람이 그 정도가 덜할 뿐이다. 그러니 남들 앞에서 많이 발표를 해 봐야 한다.

▲ 목소리는 크고 또박또박 = 발표를 할 때는 말의 속도와 크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말이 너무 빠르거나 작으면 알아듣기가 힘들어 청중들이 집중하기가 어렵다. 목소리가 너무 느리거나 커도 문제다.
준비 과정에서 카메라 촬영 등을 통해 사전에 적절한 톤과 속도를 찾아내고 연습한다. 중요한 단어나 내용에서는 목소리에 힘을 주거나 톤을 달리해 강조한다.

▲ 시선을 맞추며 발표한다 = 눈은 마음의 창이다. 그 만큼 눈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는 더욱 청중들과 시선을 맞추면서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을 마주보지 못하면 청중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어렵다.

▲ 예화 기법을 적절히 사용한다 = 효과적이고 설득력을 지닌 발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예화 기법이다. 본인이 경험한 내용이나 사건, 또는 잘 아는 가까운 사이의 실사례 등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하면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어 더 집중하게 된다.

▲ 바디 랭귀지 활용 = 발표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경우 손짓이나 몸짓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마치 잘 계산된 배우처럼 적절한 손놀림, 표정, 몸짓으로 쇼를 하듯 열정적으로 발표한다.

도움말=윌리엄 장 대표(윌리엄 석세스 트레이닝), 이창호 대표(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 발표 불안의 일반적 증상

·발표하는 일을 피하거나 미루고 싶다.
·발표할 때 앞을 똑바로 못 본다.
·긴장을 하다 보니 말을 서두른다.
·남들 앞에 서면 말이 머릿속에서 안 떠오른다.
·다른 사람이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목소리가 작게 나온다.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분명하지가 않다.
·말이 자주 끊어지고 더듬거린다.
·목소리가 떨리고 억양 등이 어색하다.
·손을 비비거나 몸을 돌리는 등 손발이 어색하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붉어진다
정승원  기자  luckwon@mediawill.com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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