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주민참여형’ 주목…일석이조 효과 |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원가절감방식’ 재개발 사업이 첫 발을 내딛으면서 공사비 절감과 설계 특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주공에 따르면, 주공은 최근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8-2번지 일대(마포 1-5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펜트라우스’ 착공식을 가졌다. 이는 주민참여형 원가절감방식 재개발 사업으로는 처음 공급되는 물량으로, 안양 덕천지구와 성남 단대구역 및 중3구역, 부산 좌천 범일구역 등에서 같은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참여형 원가절감방식’이란, 사업지구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업시행자는 실제로 투입된 사업비만을 정산해 개발에 따른 이익을 모두 주민에게 돌려주는 사업방식이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며, 해당 주민 50%의 동의가 있으면 주공이 시행자가 될 수 있다. 아파트 브랜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대형 건설사들 간에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므로, 공사비를 최대 20~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 실제로 성남 중3구역은 아파트 총 632가구(전용 58~114㎡) 규모로, 공사비 추정금액이 1100억원이었으나 낙찰율 78%선인 870억원에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게 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495가구로 하반기에 공급된다. 총 1140가구(전용 59~126㎡) 규모인 성남 단대구역은 공사비 추정금액인 2100억원이었으나 72%선인 1500억원에 대우건설이 낙찰돼, 무려 60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일반분양아파트는 240가구, 임대아파트는 213가구 규모이다. 역시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규모 사업지의 경우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므로, 공사비 절감보다는 설계가 특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마포 펜트라우스와 안양 덕천지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펜트라우스’로 명명된 마포 1-52지구는 지하철 5ㆍ6호선 공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1만5541㎡의 대지에 지하5층~지상21층, 5개동의 규모로 지어진다. 110~198㎡ 476가구와 오피스텔 63~91㎡ 112호, 근린상가 등이 건설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2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올 하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다.
안양 덕천지구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유일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단지다. 이 밖에 부산 좌천 범일구역은 총 500가구 규모로, 오피스텔 물량이 많으며 아직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은 상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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