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안성 물류단지 지정절차 기간단축

경기도 부천 안성 물류단지 지정절차 기간단축

2008년 05월 20일 (화) 19:07:54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경기도는 20일 물류단지 지정 행정절차 기간을 당초 9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도는 부천 오정물류단지, 안성 원곡물류단지에 투자한 미국의 프롤로지스(10억 달러)와 영국의 삼성테스코(1억 달러) 등 외투기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GB 해제 또는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물류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물류단지는 현재 중앙도시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안성물류단지는 도시기본계획변경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단지 지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물류단지 지정절차에 따라 단지 지정을 추진할 경우 개발계획서 작성→도시기본계획 변경→그린벨트 해제절차 이행→물류단지 지정신청→관계 기관 협의→물류정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3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도의 이번 방침에 따라 부천과 안성의 물류단지 지정은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절차가 끝난 뒤 10일 이내 처리될 전망이다. 도는 현재 미국 프롤로지스사로부터 5억 달러를 유치,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4만3천㎡에 첨단 물류시설을 갖춘 도심형 다층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일대 90만㎡ 부지에는 미국의 프롤로지스사와 영국의 삼성테스코사로부터 5억 달러와 1억 달러를 유치, 최첨단 물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외자유치를 통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