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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유치원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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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유치원 다닐 수 있다
입력: 2007년 10월 29일 18:37:36
 
유아교육 발전계획 5개년 시안

앞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미취학 영·유아도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치원이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보육’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 발전계획 5개년’ 시안을 산하 ‘유아교육특별연구단’으로부터 제안받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30일에 관련 공청회를 한국교원소청심사위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시안에 따르면 현재 유치원 취원 연령(3~5세)을 ‘0세부터’로 확대해 유아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모두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담당한 정미라 교수(경원대)는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해 많은 부모들이 어려워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등 1~2학년 아이들이 오전 학교수업을 마친 뒤 오후에 유치원에서 숙제를 하거나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맞벌이부부 등이 많은 현실에서 아직 어린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점을 감안했다.

공·사립 유치원 선생님의 능력을 3년에 한 번 심사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칭)’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그러나 위의 방안 중 유치원의 ‘어린이집’ 기능 추가 부분에 대해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보육업계가 반발하고 있고,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는 교원단체가 반대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시안은 또 유치원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급당 원아 수를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만 4~5세의 경우 31~40인 학급을 2012년까지 모두 30인 이하로, 만 3세의 경우 21~30인 학급 등을 2012년까지 20인 이하로 줄이자는 것이다.

또 유아들이 새집증후군에 노출되지 않도록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실내 공기질을 보호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장애 유아에 대해서는 별도 학급이 아니라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종일반 오후 프로그램을 실속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연구단은 주장했다.

교육부는 그간 3차례 토론회를 가진 결과 무상교육비 지원 확대, 사립유치원 교사 복지 개선 등은 대체로 찬성 의사가 많았지만 유치원 설립 기준 완화는 반대 의사가 많았다고 전했다.

연구단은 이번 공청회를 거쳐 11월 중 최종안을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으며 교육부는 최종안에 대한 시행 여부 및 시점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최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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