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차례상비용 평균14만원

4인가족 차례상비용 평균14만원

작년보다 4.6%올라… 한우는 가격하락

2007년 09월 20일 (목) 김명호 boq79@kyeongin.com

인천지역 4인 가족 기준 추석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비자연맹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지역 유통업소 28곳을 대상으로 주요 제수용품 3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14만3천453원으로 조사돼 전년보다 4.6%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시금치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가격이 60.5% 상승했고 파 37%, 숙주나물 29.8%, 햇사과 11.5% 등 잦은 비와 고온의 영향으로 청과와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한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산적용 600)의 경우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가량 가격이 하락했고 국거리용 한우(300)도 전년에 비해 2.8%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4인 가족 기준 업태별 차례상 비용은 대형 할인점이 13만9천86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백화점과 슈퍼마켓이 각각 13만9천752원, 12만2천387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재래시장은 10만8천317원으로 조사돼 업태별 차례상 비용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