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再開發 및 기타소식

서울 강남 하락 지속… 재건축 타격 커 (부천 중동신도시 0.84% 상승)

반응형
BIG

서울 강남 하락 지속… 재건축 타격 커

 

 

[문화일보   2007-04-20 15:27:32] 
 

(::1·11 부동산 대책 100일::)

 

20일로 도입 100일째를 맞는 ‘1·11 부동산 대책’이 확실한 약효를 나타내고 있다. 1·11 대책으로 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축소된 데다 분양가 상한제로 아파트 값이 떨어질 거라는 기대감으로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값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되는 종합 부동산세와 9월부터 적용되는 청약가점제 등도 1·11 부동산 대책의 위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됐던 이른바 ‘버블 세븐’지역의 아파트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강남, 서초,송파, 양천, 분당 등은 매매가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 값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20일 “1·11대책 발표 후 100일동안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13%, 경기는 0.04%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도시는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1대책 발표 이전 3개월동안(2006년 10월14일~2007년 1월11일)의 상승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1·11대책이 발표되기 전 석 달 동안 서울은 8.54%, 경기는 9.40%, 신도시는 7.53%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 볼 때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3.28%나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2.56%), 양천구(-2.37%), 강남구(-1.23%), 서초구(-0.35%) 등 주요 지역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도봉구(2.13%), 중랑구(1.88%), 구로구(1.79%), 강북구(1.66%)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만이 유일하게 0.84% 상승했을 뿐 평촌은 보합(0.00%), 분당과 산본, 일산은 각각 0.47%,0.27%, 0.07% 하락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해 급등했던 과천과 성남, 파주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00일동안 과천의 아파트값은 3.75%나 떨어지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성남과 파주는각각 2.02%, 0.38% 내렸다. 버블세븐 지역 중의 한 곳인 용인은0.08%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1·11대책의 핵심인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상승세는 완전히 꺾였다. 1·11대책 발표 후 100일 동안 서울재건축 아파트 값은 1.23% 하락했다. 이 중 송파구가 5.93%, 강남구 2.65%, 강동구 3.11%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의 경우 지난해 12월 13억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현재 11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22평형 역시 지난해 최고 12억원까지 호가했지만 현재 9억8000만원이다.

 

잠실동 3·3부동산 관계자는 “봄 이사철에 매매와 전세 거래 모두 부진했다”며 “최근에는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1·11대책 100일이 지난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강남, 송파, 목동을 제외하고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기록했다. 2006년 쌍춘년 결혼 특수로 전세시장이 이미 급등한데다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재계약을 한 세입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강북구(2.43%), 관악구(1.87%)등 서울 외곽지역 전세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