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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학자금대출 크게 늘어 작년 대비 최대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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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학자금대출 크게 늘어 작년 대비 최대 60% 증가
공공기관에 비해 높은 금리 '서민위한 제도' 인하목소리
2007년 03월 28일 (수) 김무세 kimms@kyeongin.com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대학 등록금마저 폭등해 정부보조 학자금 대출 규모도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고 시중 은행들이 판매하는 학자금 대출 규모가 은행에 따라 지난해 같은 학기 대비 최대 60% 이상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학기 학자금으로 3만4천431명의 대학생에게 1천362억원을 대출했다.

이는 우리은행이 학자금 첫 대출업무를 시작한 2005년 2학기 344억원(1만1천154명)보다 대출 학생 수로는 208.7%, 금액으로는 295.9%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1학기(2만1천179명, 952억원), 2학기(2만8천777명, 962억원)와 대비해도

금액면에서 최대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도 지난해 같은 학기에는 2만4천921명이 812억원을 대출을 받는데 그친 반면, 올해는 2만9천315명의 학생이 1천115억원을 대출받아 학생수로는 17%, 금액으로는 37% 증가했다.

하나은행에서도 이번 학기 1만4천여명의 학생이 564억원을 대출받아 지난해 1학기(1만2천100명, 401억원), 2학기(1만2천600명, 416억원)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내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농협경기지역본부도 2006년 1학기 536억원, 2학기 610억원, 2007년 1학기 676억원의 학자금을 대출해줘 매학기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학자금 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금리는 여전히 학생들의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2006년 1학기 7.05%, 2학기 6.84%, 2007년 1학기 6.59%로 꾸준히 낮추고 있지만, 다른 공공기관의 학자금 대출금리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기 때문이다.

실제 근로복지공단은 대학생 및 직장인 학자금 대출금리를 수년째 1%로 유지하고 있고, 산업인력공단은 무담보 무이자 대출상품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제는 저소득층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고, 금융공사도 매년 1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이자를 훨씬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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