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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달리는 자동차?…프랑스父子 “압축공기 이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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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달리는 자동차?…프랑스父子 “압축공기 이용 개발”

 

[경향신문   2006-10-30 18:36:22] 

프랑스의 자동차 전문가 부자(父子)는 ‘맹물로 달리는 자동차를 잊으라”고 주장했다. ‘공기’로 달리는 꿈의 자동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CBS방송 인터넷판은 포뮬러 원 경주차 엔진 설계자인 기 네그르와 그의 아들이자 부가티 자동차에서 일했던 시릴 네그르가 압축공기를 탱크에 채우는 간단한 방법으로 값싸고 공해 없는 자동차(사진)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네그르 부자는 이 자동차에 대해 단돈 2달러로 192㎞를 갈 수 있고 “장난감이 아닌 진짜 자동차”라면서 압축공기를 사용하는 기술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탱크 안의 공기를 압축하면 스프링을 압축하는 것처럼 탱크가 팽창할 때 공기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탄소섬유 탱크에 압축공기를 채워 넣으면 피스톤 운동으로 크랭크축을 회전시키게 되므로 연소과정도, 휘발유도 필요없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같은 연구를 진행중인 수 친 초우 박사는 “공기 자동차의 장점은 연료가 천지에 널려 있으면서도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문제는 공기를 이용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초우 박사는 이런 자동차를 시운전한 소감을 “잔디깎이 기계를 모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네그르 부자는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기술적인 문제들까지 해결했다”며 ”소리는 잔디깎이 기계 같지만 승차감은 상당히 좋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년 후면 최고 시속 88㎞의 공기자동차를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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