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유용한 정보들/▩ 유아교육 및 교육에 관한 자료

경기도 외고 내신 실질반영률 12.1%

반응형
BIG
경기도 외고 내신 실질반영률 12.1%
정봉주 의원, "사교육.교실 황폐화 조장"
2006년 10월 30일 (월) 연합뉴스 webmaster@kyeongin.com
    가평 청심국제고교를 포함한 경기도내 10개  외고의 올 신입생 일반전형의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이 명목상 반영률에 크게 못미치는 평균 12.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과천외고는 일반전형을 통한 신입생을 교과성적 300점,  영어듣기 70점, 학업적성검사 80점을 만점으로 선발,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이 66.6%(명목상 반영률)라고 밝혔으나 교과성적 반영 점수를 최고점수 300점,  최저점수  270점, 기본점수 270점을 부여, 내신성적의 실질 반영률은 6.67%에 그쳤다.

    이같은 방식으로 내신성적 명목 반영률이 100%였던 명지외고의 실질 반영률은 2.7%, 명목 반영률이 70.0%였던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의 실질 반영률은  3.6%,  명목 반영률이 50.0%였던 성남외고의 실질 반영률은 7.5%에 불과했다.

    이밖에 다른 외고들의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은 보면 김포외고 15.0%(명목  반영률 50%), 수원외고 7.5%(명목 반영률 50%), 동두천외고 7.5%(명목 반영률 50%),  안양외고 5.0%(명목 반영률 66.6%), 청심국제고 20.0%(명목 반영률 50.0%), 고양외고 50.0%(명목 반영률 86.2%) 등 이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외고들의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이 극히 미미해 중학교 내신성적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2학기 3학년 교실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외고들이 도 교육청이 금지하고 있는 수학.과학위주의 단답형 문제를 '구술면접'이라는 이름으로 실질적인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난이도 역시 중학교 교과과정 이상의 문제들로 출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학생들을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외고가 특수 입시고교로 전락,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엄청난  입시부담과 사교육 부담을 주고 있다"며 "외고들의 이러한 행태를 동조.방관하고 있는 도 교육청은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 경인일보(http://www.kyeongin.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