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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고층시대를 연다·上]인천, 초고층빌딩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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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고층시대를 연다·上]인천, 초고층빌딩 대열 합류
2006년 10월 13일 (금) 목동훈 mok@kyeongin.com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기반으로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는 인천에도 초고층 빌딩 시대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재생도시 등에 잇따라 들어서는 초고층 빌딩들.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고 도시 브랜드 상승효과를 노린 초고층빌딩 건립경쟁은 건축물의 고급화 추세와 지능빌딩(자동제어·사무자동화 등이 가능한 건축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촉발됐다. 인천은 뒤늦게 경쟁 대열에 합류했지만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의 초고층시대를 주도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3주년을 맞아 인천의 초고층빌딩 건립계획과 의미, 기대효과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上. 인천, 초고층빌딩 대열 합류〉

 오는 2012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151층(610m)짜리 쌍둥이 빌딩(가칭 인천타워)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에 짓고 있는 162층(700m) 규모의 `버즈 두바이'. 인천타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인 타이베이101(509m)보다 100m 정도 높다. 인천이 초고층빌딩 건립경쟁 대열에 당당히 합류한 셈이다.

 인천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초고층빌딩 건립 붐이 일고 있다.
 서울 상암동 국제비즈니스센터(580m·130층)는 인천타워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잠심 제2롯데월드(552m·112층), 부산 월드비즈니스센터(500m·110층), 부산 중앙동 롯데월드타워(494m·107층) 등이 세계 초고층빌딩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선 송도국제업무단지에 65층(300m) 규모의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도 세워진다.

 `마천루'라고도 불리는 초고층빌딩에 대한 확실한 정의는 없다. 일반적으로 건물 높이가 200m를 넘거나 50층 이상인 건축물을 말한다. 1970년대 국내에선 30층만 넘어도 초고층빌딩이라고 불렀다. 당시에는 청계천변의 삼일로 빌딩(31층)과 을지로 소공동의 롯데호텔(37층)이 30층을 넘는 유일한 건물이었다. 1990년대 중후반,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초고층빌딩 건립사업에 뛰어들었다. IMF로 인해 잠시 이런 분위기가 잠잠해졌지만 차츰 경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활성화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기 이전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여의도 63빌딩(249m). 수학여행 주요코스 중 한 곳이 바로 이 빌딩이었다. 63빌딩은 도곡동 타워팰리스Ⅲ(264m·73층)와 목동 하이페리온Ⅰ(256m·69층) 등에 밀려 국내 최고층건물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당시에는 한국의 자부심이었다. 이제는 송도국제도시에 세워지는 인천타워가 한국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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