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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사~원시선 6월 16일 서남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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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사~원시선 6월 16일 서남부 잇는다

국토부, 당초보다 4개월 연장 개통 고시 시험운행 진행
7편성 28개차량 투입 소요시간 1시간30분→24분 단축

김영래 기자    발행일 2018-02-02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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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안산과 시흥, 부천 등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출퇴근길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시흥시는 1일 국토교통부가 관보를 통해 2011년 착수 공사 중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소사~원시선')의 사업기간을 오는 6월 16일까지 당초보다 4개월 연장해 개통하는 것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노선도 참조

소사~원시선(23.3㎞ 구간)은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정거장 12개가 이어지며 지난 2011년 착공됐다. 현재 철로 개설과 역사 건설은 마무리 단계이며 시험 운행에서는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실제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소사∼원시선에는 차량 간 무선통신을 이용해 고밀도 안전운행이 가능한 첨단 신호시스템(RF-CBTC)을 갖춘 차량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모두 7편성(1편성당 4개 차량) 열차가 투입돼 부천, 안산, 시흥 등 현재 철도교통망이 없는 경기 서남부 주민을 남북으로 실어나른다.  

시흥시 측은 "현재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약 24분만에 도달해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측은 또 "6월 소사~원시선 개통일정에 맞추어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주) 등과 협의해 시승행사를 기획 중으로, 많은 시민들이 개통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개통 시 시민들의 전철 및 환승 이용편의를 고려해 전철역 인근 환승시설 조성과 더불어 버스노선 개편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담당하면서 경기서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전망이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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