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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3연타' 안철수, 연휴 끝나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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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3연타' 안철수, 연휴 끝나면 달라질까

숨돌릴 틈 없는 일정에 잇단 실언으로 구설수

뉴데일리 2016.05.05 11:19:04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장에서는 옆자리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원불교) 100주년이면 대통령이 오실만 한데"라고 문제를 삼았다. 그러자 김종인 대표는 다소 당황한 듯 "대...

 

안철수 대표는 지난 4·13 총선에서 뜻밖의 대승을 거둔 뒤로 숨돌릴 틈 없이 달려왔다. 갑자기 불어난 식구(?)들과 함께 당선자 워크숍 등을 가졌고, 선거 이후 부쩍 높아진 정치적 위상에 따라 각종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야 했다. 또, 당의 방향과 정책을 놓고 비공개 토론 일정도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승리에 도취된 듯 실언 논란도 잇따랐다. "붕 떠 있다"든지 '오만' 논란 등이 일어났던 것도 이 때문이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26~27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옆자리에 앉은 천정배 대표에게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있어 가지고… 경제도 모르고 고집만 세고…"라는 발언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는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은데요? 하하하, 아유 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장에서는 옆자리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원불교) 100주년이면 대통령이 오실만 한데"라고 문제를 삼았다. 그러자 김종인 대표는 다소 당황한 듯 "대통령은 오늘 이란에 갔다"고 상기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행사가 열리기 3시간 전인 오전 11시 국빈 방문차 이란으로 출국했으며 이 사실은 일제히 보도됐다. 대통령의 기본적인 공개 동정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문제를 삼으려 했던 것이다.

 

아울러 안철수 대표는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와 교육정책에 대해 비공개 토론을 진행하던 중 한 당선자가 교육부의 간섭이 너무 심하다며 교육정책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에 공감을 표하며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교육부 폐지 여부는 이에 대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책으로 추진하지 못할 것도 없지만, 이것이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공개되는 바람에 실언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렇듯 실언 행렬이 이어지자 안철수 대표는 되레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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