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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꽃, 무엇일까요? 바로 철쭉이랍니다. 철쭉은, 길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하죠?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군락을 이루어 보기 드문 장관을 만들어 내는 특별한 곳이 있답니다. 바로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고 불리는 합천 황매산의 철쭉 군락지입니다. 5월 24일까지 철쭉제가 열리고 있는 합천 황매산으로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찾아간 때는 평일이었는데도 이처럼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합천 황매산은 군락지 초입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비교적 쉽게 등반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또한 철쭉 군락지 내에도 목재 데크 등으로 길이 안전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등산하기에도 좋답니다. 때문에 특히 가족과 함께 한적하게 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유가 있으면 철쭉을 구경하며 산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는 것도 황매산의 구석구석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겠죠?
철쭉제 시기에 딱 알맞게, 만개한 철쭉의 모습입니다. 눈 닿는 곳곳마다 옹기종기 자리 잡은 철쭉의 모습에 등산객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답니다. 꽃 앞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이 들뜨고,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치고는 꽤 더운 날씨였지만, 때 이른 더위도 잊고 모두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매년봄, 이렇게 대규모의 철쭉이 만개하는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어떻게 형성된 걸까요?
해발 800~900m 지점의 광할한 구릉지인 황매평전에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황매산 철쭉.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철쭉이라고 해도, 황매산처럼 무리지어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결코 흔치않은 장관입니다.
원래 이 구릉지는 1970년대 목장으로 개발된 곳이에요. 당시 이 곳에서 키웠던 젖소와 양들은 독성을 가진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치웠다고 합니다. 이후 젖소와 양들은 떠나고 구릉지엔 철쭉만 남아 지금과 같은 대규모 군락이 형성되었다고 해요. 인위적이라고도 자연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철쭉군락의 재미난 형성과정입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철쭉이 무리지어 있는 풍경. 철쭉 뿐만 아니라 황매산의 아름다운 모습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드넓은 초원과 꽃능선, 바위선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철쭉군락지에 서있으니, 꼭 하늘과 맞닿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산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산상화원”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랍니다.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고 있는 이 곳은?
철쭉 군락지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곳이랍니다. 꽤 더운 날씨였기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아이스크림 한 입 베어물 때의 그 시원함은 정말 산 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원함이 아닐까요.
철쭉이 무리 짓고 있는 멋진 풍경. 5월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더욱 특별한 곳이 아닐까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또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봄여행 명소! 이대로 봄을 보내기가 아쉽다고 생각하신다면? 5월에만 만끽할 수 있는 철쭉의 아름다움, 합천 황매산에서 막바지의 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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