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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실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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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실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봇물'

"자식들과 길~게 통화하세요"...SKT에 이어 LGU+ 요금제 출시, KT도 출시 예정

머니투데이 2011.11.17 07:30

 

 

"전화 끊어라. 전화 요금 많이 나온다"

60세 이상의 부모님과 통화할 때 한번쯤 들어왔을 법한 내용이다. 절약이 몸에 밴 부모님 세대들의 경우 통신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에도 예외는 아니다. 60세 이상의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스마트폰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도 많다.

실제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요금제는 최소 3만4000원부터 시작된다. 통화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실버 세대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있는 금액이다. 특히 스마트 시대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5만4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실버 세대들의 스마트폰 가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실버 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부터 '실버스마트 15' 요금제를 내놨다. 이 요금제는 국내 스마트폰 요금제 중에서 가장 저렴한 월정액 1만5000원으로 구성됐다.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는 각각 50분, 30분을 제공하며, 문자 80건과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가 포함된다. 가입조건은 만 65세 이상의 실버 세대들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를 소진하더라도 1초당 1.8원의 통화료를 부과한다. 표준요금제 수준의 통화료만 부과하는 셈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날씨확인, 이메일, 뉴스보기 등 생활에 필요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 이용요금 부담은 최소화하려는 실버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아직 시행 초기여서 가입자 숫자는 집계되고 있지 않지만 호응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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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스마트폰 실버 요금제에 동참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실버 스마트'라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실버 요금제와 거의 비슷하게 구성됐다. 월 기본료 1만5000원에 영상 30분, 문자 8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다만 음성통화는 SK텔레콤보다 10분 더 많은 60분을 기본 제공한다.

KT는 아직 스마트폰 실버 요금제를 내놓지 않았지만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연내에 스마트폰 실버 요금제가 나올 전망이다. KT가 스마트폰 실버 요금제를 출시하면 통신3사가 모두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내놓게 된다. KT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실버 요금제 출시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통신사들은 피처폰 시대에도 실버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노년층의 휴대폰 가입을 유도해왔다. 기본료는 8800원~1만원 가량으로 음성통화의 경우 30분~60분을 제공했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할 경우 음성통화료는 초당 2.5원~2.9원이었다. 스마트폰 실버 요금제는 데이터가 추가돼 기본료는 높아졌지만 요율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노년층과 장애인 등 특수계층을 위한 통신비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통신사들도 잇따라 관련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2000만 시대에 맞춰 노년층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나오면서 노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 어느 정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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