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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공짜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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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공짜폰 사라진다

2009-07-03 09:40파이낸셜
 


7월부터는 ‘공짜폰’이 사라질 전망이다. 주요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7월부터 ‘공짜폰’으로 대표되는 과열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

대신 휴대폰 보조금으로 줄 마케팅 비용을 이동전화 요금 할인으로 돌려, 휴대폰은 비싸게 사더라도 저렴한 요금을 쓰려는 가입자를 위한 요금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이동전화 사용량이 적은 가입자를 위한 선불요금제나 사용량이 많은 사람을 위한 결합상품 등 다양한 요금상품을 마련하기로 했다.

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이정식 LG파워콤 사장 등 6개 기간통신업체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열어 통신분야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과열 마케팅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오늘부터 당장 과열 마케팅 경쟁을 지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석채 KT 회장은 “시장에 물의를 일으키며 과당경쟁을 하는 회사는 주파수를 할당할 때 감점을 주는 등 불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통신사업자연합회를 통해 투자비와 마케팅 비용을 조사해 투자보다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쓰는 회사는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과열 마케팅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당장 오늘(1일)부터 하지 말자”며 “너부터 해봐라 하지말고 방통위도 오늘부터 보고 누가 약속을 깨는지 봐서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과열 마케팅 중단 의지를 밝혔다.

올 5월과 6월은 각각 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가입자가 120여만명에 달해 번호이동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기록을 세울 만큼 치열한 제살깎기 경쟁을 벌였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통신업체들의 투자도 점검했다. 주요 통신업체들은 올해 6조8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이 중 58%인 3조9440억원가량을 상반기에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3조1000억원가량만 투자했다는게 방통위 추산이다.

이 때문에 최 위원장은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올해 투자계획을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당초 통신업체들이 계획을 세웠던 만큼만 투자해도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같은 사업부터 계획된 투자를 충실히 이행하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권해주기자

■사진설명=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유무선통신업체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공정경쟁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 LG데이콤 박종응 사장, KT 이석채 회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SK텔레콤 정만원 사장, LG파워콤 이정식 사장, LG텔레콤 정일재 사장.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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