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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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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님 힘내세요!"
[포토뉴스]노무현 前대통령 5재 봉행
2009년 06월 27일 (토) 21:51:36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권양숙 여사가 참배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권양숙 여사님 힘내세요.대통령님은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6월 26일 봉하마을 정토원 수광전에서 봉행된 고 노무현 대통령의 5재(五齋)를 마치고 법당을 나오는 권양숙 여사에게 참배객들이 이구동성으로 건네는 말이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거행된 오재에는 권양숙 여사와 딸 정연 씨 부부 등 유족들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문재인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와 전국에서 5재를 보기 위해 찾은 참배객 등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돈관스님은 법문을 통해 "죽음 앞에서 이별 한마디 하고 가시면 좋겠지만 떠나는 분은 말이 없기에 애절하다"면서 "생사의 길은 먼 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께서도 삶과 죽음은 호흡하는 사이에 있다고 하셨으니 슬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5재를 지내고 있는 스님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은 7일마다 재(齋)를 올려 영가가 생전의 업을 닦고 불법을 깨달아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염원하는 의식이 있다. 이런 의식을 7번하게 되어 칠칠재(七七齋)라고도 하며 마지막 7번째를 49재라고 한다.

 

살아있는 가족이나 후손들이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재(齋)를 올리느냐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 꽃이나 짐승, 사람으로 태어날 것인지 결정된다고 하여 재를 올리는 사람들은 청결한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재를 올렸다고 한다.

 

이날은 다섯 번째 맞는 재(齋)이므로 5재(齋)라 하며 49재(齋)를 올리는 날은 오는 7월 10일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천수경 독송을 시작으로 지장경 독송, 거불, 유치, 청사, 헌좌제 등의 의식으로 진행됐다.

 

   

▲ 수광전 앞에서 참배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개성고(전 부산상고) 야구부 선수들 ⓒ이광민 기자

 

유족들의 5재를 마치고 일반인들의 참배와 헌화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22일 제16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개성고(전 부산상고) 야구부 선수들이 정토원을 찾아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한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세워질 비석의 비명(碑銘)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쓰기로 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모습이 보인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비석이 들어설 자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비석이 들어설 자리는 생가 오른편으로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가 보인다 ⓒ이광민 기자

   
▲ 수광전에 마련된 고인의 영정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전국에서 많은 참배객들이 5재를 함께 지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광민 기자
   
▲ 정토원으로 가는 길에 부엉이 바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보인다ⓒ이광민 기자
   
▲ 봉하마을 분향소 옆에 세워진 고인의초상화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봉하마을 분향소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등산로 중간 부엉이 바위로 진입하는 통행로는 폐쇄되어 있다 ⓒ이광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시신이 발견되었던 부엉이 바위 아래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재를 마친 권양숙 여사가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오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딸 정연씨 부부가 수광전을 나오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노정연씨의 남편ⓒ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정토원으로 올라가는 봉하산 등산로 입구ⓒ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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