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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한나라 지지율 ‘동반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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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한나라 지지율 ‘동반추락’
[경기일보 2009-5-28]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후폭풍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율은 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급등해 양 정당간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27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7.4%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6%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의 32.7%과 비교할 때 5.3%p 떨어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7%p이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지난 4월(31.4%)에 비해 9.9%p 폭락한 21.5%를 기록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민주당은 4월(13.0%)보다 7.8%p 급등한 20.8%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 및 무당파의 비율은 45.4%로 지난달(43.4%)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와 관련 KSOI는 “이 대통령 지지도와 한나라당 지지도가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동반 하락한 것은 재·보궐 선거 패배,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싼 친이·친박 간 갈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민주당의 상승은 재·보궐 선거 승리와 노 전 대통령 서거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책임론과 관련, ‘검찰 수사가 전직 대통령을 자살로 몰고 간 잘못은 없는지 그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60.0%로 ‘법 절차에 따른 정당한 검찰권 행사였음으로 별도의 책임규명은 불필요하다(34.7%)’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봉하마을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특정인의 조문을 불허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77.4%가 ‘누구에게나 조문을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1.5%는 ‘조문불허를 이해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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