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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억2천만원 버는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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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억2천만원 버는 나라는?

 

 

인구 3만5000명 소국 리히텐슈타인의 힘

세계 최고 부자 국가로 꼽힌 리히텐슈타인은 어떤 나라일까.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월드 디벨롭먼트 인디케이커(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9'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리히텐슈타인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9만91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흔히 최강국으로 알려진 미국(4만6040달러)보다 두 배 이상, 그리고 우리나라(1만9730달러)보다는 무려 5배나 많은 수준이다.

리히텐슈타인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 나라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약 3만5000명의 유럽에서 네번째로 작은 소 군주국이다.

국내총생산이 스위스나 독일의 100분의 1 내지 1000분의 1 밖에 되지 않지만 인구가 적어 1인당 국민총소득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구가 3만5000명에 불과하지만 일자리는 3만1000개가 제공되고 있어 지금까지 기록된 역대 최고실업률은 2.5%에 불과하다.

국내총생산의 39%는 제조업, 그리고 29%는 금융서비스, 나머지가 일반 서비스와 농업부문에서 이뤄진다.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리히텐슈타인은 전통적인 농업국가였고 인구도 8천명에 불과했지만 이 후 산업화가 진행되며 주변 국가로부터의 인구유입이 가속화됐다

지금도 약 1만5000명이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독일에서 리히텐슈타인에 위치한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또 낮은 세금으로 인해 인접국에서 아예 이민을 오는 사람수도 늘고 있다.

리히텐슈타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표의 매상이 많아 국고수입의 3분이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낮은 세금으로 인해 외국자본이 대거 들어 와 수도 파두츠에 정밀기계와 화학제조사 등 2000개가 넘는 회사를 설립했다.

공식어는 독일어이고 화폐로는 스위스 프랑을 쓴다. 종교는 로마 카톨릭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와 바티칸, UN을 제외하고는 스위스에게 외교를 대행하고 있다.

한편 리히텐슈타인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해 향후 개선이 필요한 조세회피국 회색리스트에 오르면서 당장 은행 비밀규정을 폐지하지는 않겠지만 원칙적으로 외국 조세당국과 공조를 취해 혼란을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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