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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가장 `살만한 곳'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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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가장 `살만한 곳' 찾았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표면 탐사로봇 피닉스가 착륙한 지점은 미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보인다는 여러 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해 5월25일 화성 북극권에 착륙한 피닉스의 본래 임무는 생명체를 찾는 것이 아니고 물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과거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피닉스의 자료를 분석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주 열린 달ㆍ행성 과학회의에서 우리가 아는 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지금 있거나 과거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은 액체 상태의 물과 생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 및 화학적 기초성분이며 기온과 물의 활동도 성장을 뒷받침할만한 수준이 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캐럴 스토커 박사는 피닉스가 착륙 지점의 흙을 파내 분석한 결과 미생물의 대사에 이용되는 과염소산염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밝히고 이런 성분들은 지구상의 무수히 많은 미생물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의 생명체 존재 확률을 평가하는 드레이크 공식과 같은 `생존조건지수'를 제시하면서 피닉스 착륙 지점은 이전의 어느 착륙 현장보다도 이 지수가 높다고 지적했다.

 

   스토커는 더 나아가 현장에서 채취된 얼음 섞인 물질이 오늘날의 생물학적 활동을 주기적으로 지탱해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피닉스의 자료들이 아직 분석중이긴 하지만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말해주는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또한 오늘날에도 생명체가 생존할만한 조건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피닉스의 착륙 지점은 지금까지 우리의 탐사선이 방문한 화성의 어떤 곳보다도 생명체가 살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닉스의 현미경ㆍ전기화학 및 전도성 분석기(MECA) 자료를 분석해 온 터프츠대학의 수전 영 박사는 피닉스의 착륙 지점에서 미생물이 살 수 없게 만드는 어떤 화학물질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몇가지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피닉스가 수집한 모든 정보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는 유해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추가 탐사를 통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 여부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성에 겨울철이 다가 오면서 피닉스의 태양전지가 소진돼 교신이 끊기자 지상 통제센터는 지난해 11월 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연합

 

게재일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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