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유용한 정보들/▩ 有用한 情報 및 잠깐 휴식을...

'전화비 아끼자' 인터넷전화 불난다 (일반전화 보다 50%이상 절감)

반응형
BIG

'전화비 아끼자' 인터넷전화 불난다

2월동안 20만명이 전환신청...연말 가입자 500만 도달 '기대'

 

송정렬 기자 | 2009/03/06 16:22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심리가 인터넷전화(VoIP)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인터넷전화는 구리선을 이용하는 일반전화에 비해 요금이 싼 편이다. 일반전화처럼 시내전화와 시외전화가 구분돼 있지 않아, 특히 시외전화 통화량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유리하다.

게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사용하던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로 옮길 수 있게 되면서 전화번호를 '070'으로 바꿔야 하는 불편도 없어졌다.

image

덕분에 인터넷전화는 최근들어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신청한 고객수는 총 61만6737명이며, 이중 26만명이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2월 한달동안만 20만명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신청했다. 하루평균 7200명꼴이다.

특히 기업들의 인터넷전화 도입도 늘고 있다. 일반전화 90회선을 사용하는 A업체는 최근 통신비 절감을 위해 인터넷전화 교환기(IP-PBX)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이 교환기를 통해 사내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월 통신비를 30%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전환컨설팅을 요청하는 기업수는 지난해 월 10여건이던 것이 올들어 30~40건으로 급증했다.

LG데이콤 등 11개 인터넷전화업체들은 지금 추세로 간다면, 현재 260만명인 인터넷전화 누적가입자가 연말까지 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일반전화 가입자는 급속히 줄고 있다. 1월말 기준 시내전화 가입자는 2199만명. 지난해 12월에 비해 무려 14만명이 줄었다.

업체 한 관계자는 "경쟁의 무풍지대로 꼽히던 유선전화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시작됐다"며 "그동안 꿈쩍도 않던 유선전화 고객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