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일 자체를 즐기는 것

[성공이란…]일 자체를 즐기는 것

 

한근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11/19 12:31

 

◇ 식욕 없는 식사는 건강에 해롭듯이, 의욕이 동반되지 않은 공부는 기억을 해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문제아였다 정신을 차려 세계적인 학자가 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 분이 이런 말을 했다.

"고교시절부터 마약도 하고, 문신도 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습니다. 공부의 필요성은 한번도 느끼지 못했지요. 매일 밤 술에 찌들어 살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필요성을 절감하니까 공부의 효과는 대단하더군요. 역시 공부는 스스로 필요성을 깨달아야 되는 것 같아요…"

◇知者不如好者요, 好者不如樂者라.(어떤 일을 함에 있어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좋아하는 자는 즐거워하는 자만 못하다)-공자
　
이를 악물고 일을 하는 것보다는 그 일 자체를 즐길 때 시너지가 난다. 모든 일이 그렇다. 최고의 단계는 늘 즐기는 것이다. 세계적인 화학자 버클리대의 김성호 교수는 늘 이런 말을 한다. "저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이런 게 없다면 교수란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한스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