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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대국민 사기극" 진수희의원 발언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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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대국민 사기극" 진수희의원 발언 진실게임
인생 역전? 福돼지도 웃을 얘기!
2008년 09월 20일 (토) 이호승yos@kyeongin.com
   

전국민에게 대박(?)의 꿈을 꾸게 해주는 '로또'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면?

그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서 "추첨 방송이 녹화라는 게 조작의 가능성이 농후한 게 아니냐"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난무했던 '로또'. 하지만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2기 로또사업(나눔로또)에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가 있으며, 나아가 당첨조작 의혹까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네티즌들의 '추리'가 현실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권위원회가 17일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로또사업은 단말기와 메인시스템간 판매 데이터가 불일치할 뿐만 아니라,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데이터가 불일치하는가 하면, 심지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동일하게 구축한 2개의 감사시스템 데이터 또한 불일치하는 등 로또복권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음에도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가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주 토요일 판매회차 마감후 판매금액 확인, 추첨번호 확인, 당첨금 확인 등 일련의 업무절차를 기록한 '추첨처리확인서'에 따르면 ▲메인시스템에서 정산한 판매금액, 데이터 조작 여부 등을 검증해야 할 감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고 ▲추첨방송 전까지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판매 금액을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추첨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금액을 일치시키는 등 당첨 조작의 의혹까지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로또복권과 관련된 브리핑을 열고 로또 복권 운영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말기와 메인 시스템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는다=지난 6월 21일(토·290회차) 특정 단말기에서 판매마감 직후인 밤 8시 30분 25초에 정산·출력한 한 주 동안의 총판매금액(722만5천원)과 6월 23일(월) 나눔로또 메인시스템에서 정산한 금액(719만7천원)의 금액 차이가 발생했다. 2만8천원, 즉 28게임분이다. 나눔로또측은 토요일 마감직전 데이터 폭증으로 정산이 지연되는 현상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전용선을 사용하는데다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간에 체결한 계약서상에 "초당 5천게임 이상을 최소 10분 이상 판매가 가능하도록 구축해야 한다(21조)"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볼때 데이터 폭증에 따른 지연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의 데이터도 일치하지 않는다=단말기에서 실시간 제공된 판매 정보를 바탕으로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의 데이터가 동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2일 나눔로또가 시작된 이후 지난 8월 9일까지 총 36회차 중 무려 12회차에 걸쳐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았다. 복권위와 나눔로또는 'Special cancle', 즉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구입 또는 취소시, 또는 단말기 작동 불능, 용지고갈 등의 사유로 인해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이며 그것도 '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진 의원은 "모든 전산시스템은 '입력한대로 출력'되는데다 단말기와 메인시스템 데이터 조작 여부, 판매정보 확인을 위해 설치한 감사시스템의 정보가 메인시스템과 다르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런 문제가 지난 7월까지 지속돼온 것은 '고질적 내지 의도적'인 시스템 오류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감사시스템간 데이터도 일치하지 않아=로또복권시스템 중 메인시스템(LOTOS PDC, LOTOS BDC)과 감사시스템(ICS 1, ICS 2)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각각 동일한 2개의 시스템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어 메인시스템 뿐만 아니라 감사시스템 'ICS 1'과 'ICS 2' 는 어떤 경우에도 데이터값이 다를 수가 없다. 하지만 올해 3월29일(토), 5월16일(금), 5월17일(토) 등 3회에 걸쳐 ICS 1, 2의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았고 특히 3월 29일과 5월 17일의 경우 추첨이 이뤄지는 토요일인데도 불구, 감사시스템 데이터가 다르다는 것은 메인시스템이 정산한 판매액 등의 정보가 조작되거나 오류가 있다하더라도 이를 검증할 기준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1등 조작 의혹=토요일 회차마감후부터 당첨 처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록한 문서가 '추첨처리확인서'다.

지난 1월 19일 작성된 '제268회차 추첨처리확인서'에 따르면 회차마감 확인이 이뤄진 뒤인 1차 일일대사란의 총판매액 확인란에 ▲메인시스템 (LOTOS PDC, LOTOS BDC) 정산은 20시30분~20시31분 ▲감사시스템 (ICS 1, 2) 정산은 20시45분으로 기록돼 있고, ▲비고란에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 취소금액이 4천원(4게임) 차이나는 것으로 돼있다. 추첨방송이 시작된 밤 8시 44분 이전까지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4개의 게임에 해당하는 4천원의 금액 차이가 있었으며 추첨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금액을 일치시켰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이는 당첨조작 즉, 6개의 당첨번호를 확인후에 1등 번호를 기입한 4개의 게임을 추가시켜서 금액을 일치시켰다는 개연성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로또는 대국민 사기극"=진 의원은 "한 마디로 온 국민이 경악할만한 대국민 사기사건"이라며 "이런 오류 투성이의 시스템을 가지고 참여정부시절인 지난해에 기술평가를 통과하고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는 자체가 미스터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뢰성과 투명성을 상실한 복권사업은 그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로또복권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물론, 필요시 검찰수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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