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운세] 9월 21일(일요일) - 9월 27일(토요일)

[주간운세] 9월 21일(일요일) - 9월 27일(토요일)

2008년 09월 20일 (토) 경인일보webmaster@kyeongin.com

子(쥐띠) =　임금의 뜻을 따르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을 옳게 여긴다. 내가 하는 일이 옳다는 확신이 서 있고 그대로 해야만 일이 잘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하의 도리에 벗어난다 하더라도 그 속마음은 본받을 만하다. 이 점괘의 교훈은 사람들의 풍문이나 주위의 말들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내 할 일만 묵묵히 하면 일이 잘 풀릴 것이다. 丑(소띠) =　누구를 맞아 들이려고 하는가. 이 여자를 맞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 여자는 여자의 분수를 지킬 줄 모르기 때문이다. 돈 있는 남자만을 좋아하고 자기 몸가짐을 바르게 할 줄 모른다. 여자가 남자의 흉내를 내려하니 그 행실이 바를 리가 없다. 여기서의 여자는 이성뿐만이 아니고 대인관계에서의 아래 사람을 뜻한다. 寅(범띠) =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위치에, 제 자리에 있는 형상이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머무를 곳에 와 머물러 있다. 올바름을 얻었으니 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이제는 일을 망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내려갈 일도 없다. 장차 한 단계 도약할 것에 대비하여 지금 실력과 인품을 쌓아 두는 것이 좋다. 卯(토끼띠) =　마지막 고비에 이르렀다. 이제 곧 옳지 못한 무리들을 억눌러 손아귀에 휘어잡고 바른 사람을 모시고 바른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 바른 사람에게 신임을 얻으면 이롭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여태까지는 거칠고 험난했다. 이제는 결론을 내리고 마무리를 지어도 좋다. 일이 잘 풀릴 것이다. 辰(용띠) =　어진 임금이 누이동생을 신하에게 시집보내는 형상이다. 이로써 복을 받고 크게 좋을 것이다. 어진 임금이 착한 신하를 좋은 배필로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 점괘의 교훈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를 나타내라는 것이다. 일을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순리에 맞게 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모든 것이 결말이 좋을 것이다. 巳(뱀띠) =　지혜로서 아래 사람과 무리들을 대하라. 그것이 위 사람의 바른 길이다. 현명한 아래 사람이 돕지 않으면 위 사람으로서의 역할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낮추어 현명한 아래 사람에게 일을 맡기니 지혜롭게 임하는 것이다. 스스로 모든 일을 맡아 처리하지 말고 적임자를 찾아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다. 午(말띠) =　내가 가르치기를 청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배우기를 청해 오는 것이다. 그 뜻이 참되거든 받아들여라. 그러나 뜻이 참되지 못하면 거절할 일이다. 뜻이 참되지 못하면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다 헛되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아이는 나이가 어린 사람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그 지식과 생각이 모자라는 사람을 뜻한다. 未(양띠) =　산이 겹쳐 있는 형상이다. 산은 우뚝 솟은 그대로 움직이는 일이 없다. 아버지 같은 위엄과 어머니 같은 사랑과 참을성으로 웃음을 띠고 있을 뿐이다. 이 점괘는 산처럼 희생을 달게 여기며 모든 것을 감싸주는 어진 사람의 덕을 상징한다. 모든 일을 깊이 생각하며 가볍게 움직이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을 본받으라는 교훈이 들어 있다. 申(원숭이띠) =　침대의 다리를 벌레가 먹어 조금씩 기우뚱거리기 시작하는 형상이다. 이를 섣불리 잘못 다루면 다리가 부러지고 말 것이다. 몸을 함부로 움직여도 넘어지기 쉽다. 조용히 있으며 조심하지 않으면 떨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어지러운 세상을 사는 어진 사람은 이토록 처신하기 어려운 것이다. 酉(닭띠) =　오랑캐들을 내 편으로 끌어들여 그들과 함께 무기를 버린 채 강을 건너간다. 군대를 한 손아귀에 넣고 있는 사령관이 오랑캐를 죽이는 일 없이 항복을 받아 내 편을 만들고, 서로 의심하지 않고 함께 행동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온 나라 안이 믿고 따를 것이다. 위엄을 보이고 어진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감싸 주기 때문이다. 戌(개띠) =　좋다. 그러나 섣불리 나서지 말고 부를 때까지 기다려라. 부르면 즉시 달려가 함께하라. 그리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일을 수행하거나 어려움을 물리칠 때는 섣불리 한꺼번에 물리치지 마라.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서서히 젖어들게 하라. 소인배가 있거든 서서히 가르치고 감싸주어 교화시켜라. 마음을 곧게 가지라. 亥(돼지띠) =　어둠이 깃들면 새도 날개를 접고 둥지로 돌아온다. 어진 사람은 때를 미리 짐작하고 벼슬에서 물러나 숨는다. 의롭지 못한 녹을 먹지 않고 사흘을 굶고 길을 떠난다. 내 참뜻을 모르는 임금은 그런 나를 좋지 못하게 말한 것이다. 좋은 말을 듣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니 무슨 거리낌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