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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복권 및 연금복권520

로또(lotto) 복권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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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lotto) 복권의 유래


 누구나 돈이 있으면 그 돈을 불리려 한다. 이른바 투자라는 것이다. 주식복권, 귀금속, 부동산, 기타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여 많은 이(利)를 남기려 한다. 그것이 허황된 욕심으로 인해 투기로 이어지지 않게 조심성도 있어야 한다. 지난 6월 둘째 주로 로또복권 91억8168만 3900원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되어 250억원이란 행운을 잡으려고 로또 판매점마다 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연이은 촛불시위와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의 심리로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복권 판매량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그 액수는 쌓여만 가고 있다. 예전에 복권 1등 당첨 확률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다고 했지만 요즘 추첨기 레일식은 1년에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한 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혹시나 나도 하면서 복권 구매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일찍이 아인슈타인은 인생이란 삶의 목적을 구하는 사람이 인생을 역전하는 대박을 꿈꾸는 것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인생은 가만 놔두어도 제 궤도를 찾아가게 마련이다.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는 것은 내일을 벗어나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끔찍한 궤도 이탈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다. 인생이란 것은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의 세 번째 궤도를 공전하며 우주의 천체를 비롯하여 주어진 대로 질서 있게 돌고 있는 것과 인생은 다를 바 없다.


초창기에는 로또복권에 모든 것을 걸고 몇 십만, 몇 백만원씩 구매했다가 낭패 보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았다. 그 후 성인들에게 10만원 이상 초과할 수 없으며 청소년들에게는 복권을 판매할 수 없게끔 하였다. 발행기관인 복권위원회는 당첨금 그 외 수입금을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시설 및 주택건설 국가 유공자에 대한 복지사업 장애인 또는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비롯한 문화 예술진흥 그리고 문화유산 보존사업 및 재해 재난 구호사업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렇듯 복지사업에도 쓰이고 있는 반면에 구매자들의 실망을 안겨주는 것도 복권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해야 되는데 너무 무리하게 구입하다 보면 그것이 투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로또복권의 효시는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당시 세계는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도로를 복구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초대 황제 아우구스트루가 만들었지만 폭군 네로(nero)가 로마를 건설할 때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로또(looto)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뜻으로, 이탈리아 원어에서 유래되었다. 묘판(苗板)을 깐 것은 1530년 이탈리아 도시국가 피렌첸 지방에서 공공사업을 위한 발행으로 로또가 최초로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추첨식 번호 복권은 현대 복권의 시초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초 복권은 일제 때인 1945년 7월 광복 한 달 직전 일본이 군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승찰” 1장에 10원씩이었고, 1등 당첨금은 10만원이었다. 194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14회 올림픽 참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1947년 올림픽 후원권 100짜리 140만장을 발행한 것이 공식적인 첫 단초 효시로 본다. 1956년 9월 15일 대국복권 산업 및 사회복지기금 마련 복권을 발행하였으며, 1969년 9월 15일 무주택 군경 국가유공자 파월장병 주택 복권마련인 한국주택은행에서 액면금액 100원, 1등 당첨금 300만원, 총 50만매를 월 1회 발행하여 서울지역에만 판매되었다가

1972년 7월 제32회부터 지방에서도 판매하였으며 월 3회 발행으로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1973년부터는 주 1회로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 7월 엑스터 복권 체육복권이 나오면서 21년 동안 독점을 유지하던 주택복권이 경쟁자를 만나게 되었다. 특히 체육복권은 동전으로 긁어서 즉석 당첨확인을 하고 당첨식 복권은 한 차례 발행된 동일복권에 대해 여러 차례 추첨을 계속해 그때마다 지급하는 방식은 현재 또또복권이 유일하다.


이렇듯 복권은 시장경제 속에서 서민들의 주머닛돈을 털어가며 키워져 왔다. 요즘같이 잃어가는 모든 것들 중에 기대를 갖고 한 주일을 부자 된 기분으로 사는 것도 조그만 행복의 희망일 것이다. 그것이 한낱 꿈일지라도 훈훈한 인정 속에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으로 로또복권을 구입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않게 내 삶에 소중한 행운은 찾아올 것이다.
이명수/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동두천시협의회장

게재일 :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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