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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이대통령·美방문수행단에 민원제기…도현안 챙기기 '기내습격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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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이대통령·美방문수행단에 민원제기… 도현안 챙기기 '기내습격사건'
물류시설 총량확대·서해안 철조망제거 촉구… MB "지역숙원사업 적극 풀어줘야" 손들어줘
2008년 04월 17일 (목) 정의종jej@kyeongin.com
   
▲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방문 수행단에 광역단체장으론 유일하게 포함된 김문수 경기지사가 15일(한국시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이 대통령과 정부공식 수행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의 당면 현안을 던지면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방문 수행단에 포함된 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한국시간) 미국행 비행기안에서 이 대통령과 정부 공식 수행단에게 경기도의 고질적 '민원' 두가지를 불쑥 던져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 수행단에 광역단체장이 포함된 것만도 보기 드문 현상인데, 기내에서 개최한 방미 수행단의 공식 간담회에서 느닷없이 경기지역의 당면 현안을 던지면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던진 두 가지 현안은 최근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물류시설의 총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문제와 화성시 등 서해안에 설치돼 있는 군사용 철조망을 제거하는 것.

이같은 사안은 그동안 경기도가 정부를 상대로 숱한 '로비전'을 펼쳤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번 방미 기간동안 자신과 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살려 정부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기위해 쉽지 않은 자리에서 도 현안 문제를 끄집어냈다.

김 지사는 먼저 뉴욕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는 이 대통령에게 미국 물류 시설 기업인 프롤로지스사의 투자 규모와 향후 경기지역 물류시설 개발 방안을 보고한 뒤 "물류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물류시설 총량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프롤로지스사와 MOU가 체결되면 앞으로 안성과 부천에 이어 평택 등에도 대단위 물류시설이 들어오게 된다"며 정부당국의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김 지사는 또 6월 개최 예정인 화성 세계요트대회 추진 상황도 설명하면서 배석한 김태영 합참의장에게 서해안에 설치돼 있는 군사용 철조망 제거를 요구했다. 화성시 관내의 철조망은 국제 행사라는 규모에 걸맞지 않게 흉물로 인식돼 경기도가 줄기차게 군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2시간 넘게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지역의 숙원사업도 (정부가)적극적으로 풀어줘야 한다"며 김 지사의 손을 들어줬고,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크게 수긍했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 이 자리에 있던 김 합참의장은 "적극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지사는 뉴욕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방미 수행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을 이분법적으로 총량 규제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규제 완화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방미기간동안에도 이 대통령이 김 지사를 '극진'하게 챙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전세기안에서 열린 수행단 간담회에 김 지사를 참석케 했고, 미국 주류사회의 대표적 친한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핵심 관계자들과의 만찬 자리에도 김 지사를 배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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