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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젖, 아동 정서발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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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젖, 아동 정서발달 높인다
정신과진료 초중생보다 19% 높아
2007년 08월 23일 (목) 이성철 lee@kyeongin.com
모유 수유가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해수소아정신과(분당 수내동 소재)는 정서 및 행동상의 문제로 인해 소아 정신과를 찾은 초·중등 학생 100명과 174명의 대조군(소아청소년정신과 진료 이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서·행동상의 문제가 있는 아동군의 모유 수유율은 56%(56명)인 반면 정서적 안정 아동군의 모유 수유율은 74.7%(130명)로 정서적 안정 아동에서 모유 수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아동군에서 모유 수유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모유 수유를 하면서 엄마와 아기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모유 수유를 하지 못했던 이유로는 '모유의 양이 적어서'(24.7%), '아기가 젖을 잘 빨지 않아서'(23.5%), '어머니가 시간이 없어서'(16.4%) 순으로 응답했다.

해수소아정신과 정동선 원장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모유 수유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엄마와의 정서적인 교감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한 모유 수유시 산모에게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산모에게도 정서적인 만족도를 높여 주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유희정 교수도 "아동이 모유 수유를 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기질을 갖고 태어났거나 어머니 쪽에서 모유 수유를 하기 어려운 물리적, 심리적 이유를 갖고 있었을 때 아이가 성장한후 정서, 행동상의 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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