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천은 최첨단 u-City

2017년 인천은 최첨단 u-City

시, 총4천273억원 투입 건설기본계획 발표, 도시통합운영센터·지능형 교통체계등 구축

2007년 06월 28일 (목) 목동훈 mok@kyeongin.com

인천이 오는 2017년까지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유시티(u-City)가 될 전망이다.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 인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미래도시의 모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2017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재개발지역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u-City 건설 기본계획'을 27일 확정, 발표했다. 시는 2017년까지 10년간 3단계로 나눠 다양한 최첨단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인천 도시 공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간 총 4천273억원을 투자해 도시통합운영센터, 유시티 홍보체험관, u-교통광장,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의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투자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는 u-City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경제자유구역 토지분양수익 1천418억원, 도시개발특별회계 256억원, 민관PF 사업추진에 따른 재원 확보액 457억원, 정부시범사업비 300억원, 사업시행자 부담액 1천842억원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2007~2009년)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도시엑스포 전시장과 중앙공원, 송도컨벤시아 등 핵심지구에 유시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건설교통부의 유시티 시범사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실시되면 해당 지역의 첨단 통신네트워크를 활용해 환경·교통·치안 등 각종 도시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통신호제어, 돌발상황관리, 24시간 방범서비스, 범죄취약지역 감시, 지하·도로시설물 관리 등이 가능하게 된다. 2단계 사업기간(2010~2012년)에는 송도국제도시 핵심지구에서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제공되고, 영종지구 청라지구에서 해당 지역 개발계획에 맞춰 유시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3단계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유시티 구축사업을 경제자유구역에서 구도심 재생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정오거리, 경인고속도로 가좌IC 등 주요 재개발 사업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와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에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제공돼 참가자들이 진정한 의미의 유시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시티 사업을 기업 유치와 연계할 예정"이라며 "모토롤라, IBM 등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