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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있는 집에서 챙겨야 할 비상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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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있는 집에서 챙겨야 할 비상약


아이가 다쳐서 경미한 상처가 났거나 갑자기 열이 올라서 빠른 조취가 필요할때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고, 가정 상비약도 준비해놔야 하는 것이 부모들의 역할.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 갖추고 있어야 할 가정 상비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유 없이 울거나 보채는 아이, 몸에 열이 있는지 확인하자


 아기가 이유 없이 울거나 보챌 때는 먼저 체온을 재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열제는 시럽형과 좌약형이 있으며, 타이레놀은 3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먹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쿨링시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쿨링시트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파스형 시트로 아기의 몸에 붙여서 열을 내리게 한다. 생후 10개월 이상의 아기에게 사용한다.

 


 ▶기저귀 등으로 땀띠가 생기기 쉬운 아기에게는 파우더가 필수


 발진 및 땀띠가 생길 경우 기저귀 발진 및 땀띠용 파우더를 구비해 놓으면 좋다. 발진이나 땀띠 부위는 습기가 있게 마련인데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설사 등으로 항문 주위가 빨갛게 변했을 때도 파우더를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상처에 대비한 드레싱 제품, 반드시 갖춰야


 상처가 날 경우 넘어져서 상처가 날 경우를 대비해 습윤 환경 드레싱 제품을 구비해 놓는다. 명칭 그대로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함으로써 딱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새 살이 돋는 데 효과적이다.


 밴드 형태로 되어 있으며, 과산화수소로 소독한 후 상처 부위에 붙여주면 된다. 이 외에 새 살을 돋게 하고 세균 감염을 예방해 주는 연고류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경미한 화상에는 빠른 조취가 중요


 만약 경미한 화상이라면 빨리 상처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용 연고를 구비해 놓아야 하며, 의약품은 아니지만 알로에 베라도 도움이 된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화상 부위에 발라주면 열기를 내려준다. 화상 거즈도 필요하다.


화상 거즈에는 국소 마취제와 살균제가 들어 있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일반 거즈와 구분해서 사야 한다.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게재일 :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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