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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뉴타운(도시재생) 소식

고강지구 존치구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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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지구 존치구역 확정?

주공 개발구상도 공개 … 주민들 문의 빗발 ‘의미없다’ 해명


뉴타운 사업이 시행되기도 전에 존치 구역이 공개돼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강지구 주민들이 존치구역 획정여부를 두고 총괄사업관리자인 주택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주택공사는 부천시에 의해 소사 고강지구의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뉴타운 개발구상도를 공개했다.

그런데 고강지구 개발구상도에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한 두 지역을 존치구역으로 표시하면서 문제가 됐다.

존치구역은 노후도 등이 기준에 모자라거나 못미쳐 일정 기간 개발이 유보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지역.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다 해도 존치구역으로 확정되면 재개발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보도자료가 나간 30일부터 현재까지 주택공사와 부천시에는 존치구역 확정 여부를 묻는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고강동 주민 박 모 씨는 “개발구상도에 존치구역이 상세히 표시돼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개발에서 제외되는 구역의 윤곽이 나온 것 같다”며 “존치구역 선정 기준과 구체적인 지번을 밝히라”고 주택공사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보담당자와 일부 기자에게 참고자료로 보낸 개발구상도가 실수로 유포돼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개발구상도는 지난해 경기도에 지구지정을 신청하면서 별 의미 없이 그려진 것”이라며 “존치구역은 촉진계획을 수립하는 용역회사와 관계기관이 협의를 통해 정하는 것으로 주택공사는 존치구역을 정할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수 시민들은 주공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선 소사지구 개발구상도에도 짙은 노란색 실선으로 표시된 존치구역이 여러 군데 나타나있는데 녹지와 SK뷰아파트 등 당연히 존치가 예상되는 지역이 표시돼 있어 고강지구의 존치구역도 상당한 근거와 기준에 따라 정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 관계자는 “별 의미 없이 그려진 것이 맞다”며 “이유야 어찌됐든 보도자료를 잘못 배포해 오해의 소지를 남긴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hasung4@focusnews.co.kr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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